카플란이 추천하는 런던 여름 이벤트

서늘한 바람이 불고 흐린 하늘이 뒤덮인 런던은 잊어버리세요. 6월부터 8월까지는 런던에 여름이 찾아와 쨍쨍한 햇볕과 가슴이 탁 트이는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는 날들이 지속됩니다. 새벽 5시에 일출이 시작되어 저녁 9시 반이 지나야 해가 지는 긴 하루덕에 하루가 길어진 느낌이 들기도 하고, 퇴근 후에도 무언가를 할 수 있는 희망을 주는 런던의 여름! 이런 시민들의 마음을 읽은 듯, 런던에는 여름 내내 문화, 예술, 음악, 스포츠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풍성합니다. 올 여름 런던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여름 행사 중 여러분께 꼭 소개하고싶은 런던 여름 이벤트 5가지를 소개해드립니다.

 

1.루프탑 영화 클럽 (Rooftop Film Club)

런던에서 한 여름밤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야외 상영관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것입니다. 매 여름이면 다양한 야외 영화 상영 행사가 진행되는데 그 중에 오늘 소개할 행사는 “루프탑 영화 클럽”입니다. 런던, 뉴욕, 로스앤젤레스 이렇게 3 도시에서 운영되는 행사로 이름 그대로 런던 시내 건물 옥상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런던 곳곳의 다양한 지역에서 여름 기간동안 상시로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선보이니 각 취향에 맞춰 고르실 수 있습니다. 

Dirty Dancing 같은 명작이나 영화 상영 후 라이브 음악 공연이 있는 날들은 일찍 티켓이 매진되니 영화 리스트 중에 보고 싶은 영화가 있다면 서둘러 예매를 하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티켓 비용은 15파운드로 저렴하진 않지만, 그래도 한 여름밤에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것에 비하면 충분히 그 값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Website: http://rooftopfilmclub.com/london/

 

 

2. 브리티시 서머타임 (British Summer Time)

매년 런던 하이드 파크에서 열리는 브리티시 서머타임은 영국의 대표 은행 중 한 곳인 바클레이에서 주관하는 이벤트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요 행사라 할 수 있는 대형 록 페스티벌에서 주류와 비주류를 넘나드는 뮤지션의 라이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음악행사,  야외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영화행사, 테니스 경기 상영을 비롯해 군침을 돌게 하는 다양한 먹거리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초대형 이벤트라 할 수 있습니다.

올해에는 그린데이 및 저스틴 비버가 이미 라이브 공연을 진행했으며  킹스오브레온 등 초대형 뮤지션이 공연을 앞두고 있습니다. 라이브 음악 공연은 아쉽게도 무료가 아닌 유료행사로 미리 티켓을 구매하셔야 하지만, 영화 상영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니 관심있는 분들은 웹사이트에서 상영 스케쥴을 확인하신 후 영화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Tip: 야외 영화 상영 이벤트는 선착순 입장으로 늦게 도착하면 자리가 없을 수 있으니, 여유있게 도착하시길 추천해드립니다!

* Website: https://www.bst-hydepark.com/

British Summer Time

 

 

3. 로얄 아스콧 (Royal Ascot)

전통적으로 가장 인기 많고 유명한 여름 이벤트 중 하나인 로얄 아스콧은 경마 이벤트로 매년 여름 깔끔하게 차려입은 신사숙녀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드레스코드를 따르는 것이 예의로 영국 왕실에서 자주 보던 화려한 모자와 드레스를 차려입고 한껏 멋을 낸 여성들과 신사모와 정장을 갖춰입은 남성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미 3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지닌 행사로 귀족들의 경마행사로 시작되어 현재까지 왕족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행사라고 합니다. 현재는 일반인도 입장이 가능합니다.  우아하게 차려입은 영국인들 사이에서 고상한 분위기를 만끽하며 런던에서의 여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로얄 아스콧을 추천해드립니다!

* Website: https://www.ascot.co.uk/royal-ascot-2017-tickets-on-sale

 

 

4. 윔블던 테니스 대회 (Wimbledon)

2000년대 초반 ‘윔블던’이란 테니스 영화가 개봉되어 테니스에 관심이 없는 분들도 한번은 들어보셨을텐데요. 윔블던 테니스 대회는 세계 최고의 역사를 지닌 테니스 대회 중 하나이자 영국에서 오랜 기간 큰 인기를 끌고있는 전통적인 여름 이벤트입니다.  1877년 이래 세계대전으로 인한 10년간의 공백을 제외하고 오늘날까지 매년 여름 런던의 남서쪽 윔블던이란 지역에서 개최되고 있는 테니스 대회입니다.코트장에 잔디가 깔려져 있는 유일한 테니스 대회로 알려져 있기도 하고, 예전 왕족들이 하던 전통대로 경기 복장을 흰색으로 갖춰 입어야하는 규칙이 있어 윔블던 테니스 대회하면 떠올리는 상징이 되었습니다.

올해는 7월 3일부터 7월 16일까지 개최되니 이 기간동안 런던을 방문하실 예정이라면 이번 기회에 역사적인 테니스 대회의 현장에서 세계 탑랭킹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관람하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Tip: 만약 티켓을 구하지 못하셨다면, 경기장 주변 펍 또는 공원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관람이 가능합니다. 현장에서  보는 것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래도 여러 사람들과 함께 응원하며 관람하는 재미가 쏠쏠한 거 다들 아시죠?

* Website: http://www.wimbledon.com/index.html

 

 

5. 노팅힐 카니발 (Notthinghill Carnival)

 

8월 마지막 주말, 런던 서부 노팅힐 지역을 뜨겁게 달구는 유럽 최대의 거리 축제 중 하나입니다.  축제의 기원은 노팅힐 지역에 주로 거주하던 캐리비안 이민자들이 본인들의 문화와 전통을 알리기 위해 시작하여 현재까지 50년이 넘게 개최되어 런던의 대표 거리 축제가 되었습니다.

카니발 은 세계 10대 축제중 하나로 전 세계에서는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거리 축제이며 유럽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거리 축제입니다.  큰 규모의 축제답게 퍼레이드, 야외 콘서트, 카리브해 라이브 연주 등 즐길거리가 풍성하고, 풍성한 카리브 지역 먹을거리가 넘쳐나 어떤 걸 골라야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주요 하이라이트로는 단연 퍼레이드로 3일동안 축제 기간동안 화려한 의상과 분장으로 치장한 참가자들이 신나게 춤을 추며 노팅힐의 거리를 행진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퍼레이드 거리 곳곳에 설치된 수많은 무대와 음향 장치로 퍼레이드 중간 중간 쉬어가며 흥겨운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인 음식은 아직 한국에는 생소한 카리브 해 지역 전통 요리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자메이카에서 유래된 매운 양념을 발라 구운 “저크 치킨” 및 “염소고기 커리” 와 코코넛 향이 일품인 콩과 쌀을 함께 요리한 “라이스 앤 피스”  등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 Website: http://www.thelondonnottinghillcarnival.com/

 

올 여름 무궁무진하게 즐길거리가 넘쳐나는 런던에서 영어공부도 하며 짜릿한 추억을 만들고 싶지 않으신가요? 카플란 런던 영어학교를 확인해보시고, 카플란 공식 유학원을 통해 상세한 상담을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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