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즈베리 어학연수 제1편 - 4주는 너무 짧겠다! | 강동윤

세계 각국에서 약1,000,000명의 학생들이 영어를 배우기 위해 매년 카플란을 찾고 있습니다.

이번 순서는 솔즈베리에서 어학연수를 경험한 강동윤 학생의 후기를 소개합니다.

솔즈베리는 영어공부는 물론 정통 영국식 생활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도시랍니다.

연수 시작

작년 이맘때만해도 내년을, 즉 2014년을 이곳에서 시작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첫 시작이 고향이 아닌 곳에서 가족과 떨어진 곳에서 시작하려니 좀 아쉽기도했지만 그만큼 기대감도 컸는데

작년 6월쯤 카플란 장학생으로 선정되고나서부터 기대로 부풀어올랐고,

지금 이 순간 그 기대가 만족스럽게 터졌습니다.

저에게는 정말 좋은 기회였고, 게다가 가고싶었던 국가를 가게 되었으니 금상첨화 아닐까요?

아무튼 감사함으로 설렘으로 부풀어오른 마음을 가다듬고 연수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카플란 어학연수

시험과함께 시작된 연수 첫 날! (역시 한국의 교육커리큘럼은 어디서나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advanced class 에 들어가게되었고, 짧은 자기소개를 한 후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수업내용이야 Reading. Listening. Speaking. Writing 하는건 별반 다를께 없지만, 한가지 기억에 남았던건

여기 선생님들과 학생들은 마음이 열려있다는 것인데

첫날이라 많이 긴장했었는데 너무 편하게 맞이해주셨고

말할 기회도, 관심도 골고루 주셨는데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수업이 거의 액티비티중심이라는 사실입니다.

교재만 들고파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게임과 활동을 통해 수업에 재미를 더했습니다.

수업이 재밌어지니 더욱 집중하게되고 더욱 참여하게되었던 것 같습니다.

첫날부터 들었던 생각이 '4주는 너무 짧겠다'는 생각이었을 정도로 모든것이 인상깊었습니다.

수업 외 활동

카플란의 교윸시스템도 매우 체계적인데 3교시 수업 외에도 K+Tool과 K+Club의

방과 후 활동을 통해 관심있는 주제에 대해 더욱 알수있는 기회도 있었고, 특히 저녁 때의 '액티비티'는

베네주엘라, 브라질,콜롬비아 등의 남미쪽학생들(+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예멘, 이란 등의

무슬림계통학생들, 한국,중국 등의 아시아계통 등 모두가 섞여 여러가지 활동을 하는 것인데

스포츠, 퀴즈 등 여러가지가 있었습니다. 문화가 매우 달라 당황할때가 정말 많았지만

그래도 쉽게 경험할수 없는것들을 한번에 경험한 것 같아 신기했다고 말하고 싶다.

호스트 패밀리

첫만남

호스트 가족과의 만남은 정말이지 특별했습니다.

연수 시작 전 날, 비바람오는데 무거운 짐을 이끌고 구글맵 키고 호스트 집을 찾아갔습니다.

한 50분쯤 걸었을까, 한 아주머니가오셔서 혹시 홈스테이하러온거 아니냐고 하습니다.

저의 호스트패밀리 아주머니셨다는데 아들을 픽업하러 가시던 길인데 우연히 저를 보셨습니다.

얼마나 불쌍해보였을까요? 나중에 하신말씀인데 '물에빠진생쥐' 같다고 하셨습니다.

아무튼 거기서부턴 차를타고 (1분 남짓) 집으로 갔고 아기자기하고 따뜻함이 느껴지는 집이었습니다.

나의 두번째 가족

폴 아저씨와 마가렛 아줌마는 나에게 너무나 친절하게 대해주셨습니다.

제가 여섯번째? 학생이라 그동안 쌓인 내공을 모두 쏟아내주셨는데 집 투어 시켜 주신 후

버스노선, 솔즈베리에 대한 모든것, 자기가족은 어떤가족인지 등등 세심한 것까지 하나하나 알려주셨습니다.

심심할 틈도 없이 계속 말걸어주시고 위트와 조킹으로 어색함을 풀어주셨습니다.

신기했던건, 여기엔 먹을께 정말 많은데 'help yourself'이러시면서 정말 편하게

나를 또다른 아들처럼 여겨주셨습니다. (그래서 정말 제 마음대로 먹고싶으면 먹었습니다.)

매기(마가렛의 별칭)아줌마는 음식하는 솜씨도 뛰어나신데 맛있는데다가 건강하기까지 합니다.

일요일 저녁에는 스페셜 디너로 고기를썰어먹는데 정말 맛을 잊을 수 없습니다.

음식뿐만 아니라, DVD, CD음반 등 모든것을 편히 사용하게 해주시고

전혀불편하게 하시는것도 없습니다.

정말 지금까지 아쉬운게 하나도 없었고 다만 제가 지켜야할 규칙이 몇가지 있는것 뿐이었습니다.

정말이지 가족과 같은 정을 느낄수 있어 행복한 시간의 연속입니다.

기대되는 남은 시간들

벌써 1주가 지난 지금, 이미 1/4이 지나갔다는 것이 아쉽지만, 3/4이나 남았다는게 감사합니다.

아직 못친해진 친구들도 많고, 경험하지못한 것도 많은데 이 모든것들을 이번 연수를 통해

모두 겪어보고 한국으로 돌아갈수 있었으면 좋겠고, 저 또한 조금 더 성숙해졌으면 합니다.

물론 영어실력도 마찬가지겠죠? 앞으로 3주간 어떤일이 벌어질지 매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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